"이스타항공, 바둑판 가른다"...이스타항공 바둑단,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출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 출전

이스타항공 바둑단 (가운데 강종화 감독, 왼쪽부터 채현지, 류승희, 정지우, 김규리 선수)ⓒ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바둑단 선수들이 2019 전국체전에 전북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4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바둑단 선수 4명이 전북 대표팀으로 출전해 여자 일반부 단체전(선수 3명, 후보1명)에 참가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7개 시·도 대표팀과 토너먼트 형태의 대항전을 거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강종화 감독을 필두로 류승희, 김규리, 채현지, 정지우 선수 등 4명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실업바둑팀인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지난 5월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지난 6월 '제4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주요 바둑대회에 참여하면서 실업바둑단 활동과 함께 전국체전 출전을 위한 훈련을 가져왔다.

바둑단 선수들은 "100회를 맞은 전국체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전북대표 선수이자첫 실업바둑단 선수로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해 100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1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시 중랑문화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