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국당 공당 포기" vs "조국 넘어 정권 퇴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국당 공당 포기" vs "조국 넘어 정권 퇴진"

보수진영 광화문 집회 두고 여야 첨예한 대립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과 보수 시민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두고 4일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은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87년 넥타이부대를 연상케 한다"고 고무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가 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한 것은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어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막말을 남발했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안타깝다. 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태풍 피해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정쟁에 몰두하며 자신들 지역구의 태풍 피해를 나 몰라라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각 지역위별로 300~400명으로 사람들을 동원하고, 공당에서 이런 일이 나타나서야 되겠냐"고 덧붙였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광화문 집회를 '정쟁을 위한 동원 집회'라고 비판한 이해찬 대표를 향해 "대국민 명예훼손이다. 뭐 눈에는 뭐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이것은 지난 87년 넥타이부대를 연상케 하는 정의와 합리를 향한 지극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서초동 200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광화문 앞에서 시작해 대한문 앞을 넘어 숭례문에 이르기까지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상식과 정의의 물결이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민심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며 "조국 파면을 넘어서 정권 퇴진으로 불이 옮겨붙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민심에 응답하시라"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