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동해안권인 울진(461.6mm), 영덕(318.1mm), 포항(255.4mm)이 높은 강수량을 나타냈고 성주군은 내륙인데도 291.2mm의 강수량을 보였다.
국지적으로은 울진군 북면이 516.0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나타냈고 이어 성주군 가천면이 407.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로 인해 경북도내 45개소의 교통이 통제됐으며, 울진군과 영덕군을 중심으로 27개 지구의 1709세대 2277명이 주민들이 임시 대피했다.
임시대피한 주민들은 3일 오전 대부분 귀가했으나 영덕군 703가구 914명과 성주군 21가구 43명은 아직 미귀가 상태인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했다.
이번 태풍 '미탁'으로 경북도는 사망 6명(포항, 성주, 영덕, 울진), 실종 1명(포항), 부상 3명(포항, 영덕, 성주)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주택 641동(전파 1, 반파,1, 침수 639)이 피해를 입었으며 영덕 10개소, 울진 5개소를 포함한 도로 22개소와 영덕과 성주의 하천 3개소, 수리시설 3개소, 열차탈선 등 2개소의 기타 피해가 집계됐다.
또 배수 24건, 주택 82건, 토사낙석 13건, 도로장애 12건 등 총 207건의 피해신고로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포항시 등 11개 시군 농업분야 피해상황은 3일 오전 11시 기준 농작물 603.5ha, 농경지 매몰 0.3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은 벼 544.2ha, 딸기 37.9ha, 부추 5.0ha, 사과 4.4ha, 배추 3.0ha 順으로 나타났으며 시군별로는 영덕 150.0ha, 성주 113.2ha, 울진 108.0ha, 고령 85.9ha 順으로 폭우에 의한 벼 등 농작물 침수(도복) 피해 등의 피해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예비비를 확보하고 피해조사 및 응급피해 복구에 나설 계획으로 민간 자원봉사 수요파악으로 통합자원봉사단을 설치하고 대민지원 및 방역실시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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