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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닷새간의 소리 향연 물결 '일렁'... '바람, 소리'로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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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닷새간의 소리 향연 물결 '일렁'... '바람, 소리'로 문 활짝

오는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서 개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일 개막한 가운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바람, 소리'로 축제의 향연을 내뿜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전북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각계 각층 인사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람, 소리'라는 주제로 개막 공연을 갖고 닷새간 '울림'의 멋드러짐을 선사한다.


폴란드의 야누스 프루시놉스키 콤파니아(Janusz Prusinowski Kompania)팀의 경쾌한 연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 소리축제에서는 김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열 여덟번째 소리축제 시작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 전북 지역 5개 학교(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전주공업고등학교,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삼례중앙초등학교, 전주동초등학교)의 관악오케스트라의 200여명 청소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쓰여온 수제천을 재편곡한 '수제천 변주곡'으로 소리의 멋드러짐을 선보였다.

올해 축제의 주요 기획 종교음악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베리 콰이어와 전북영산작법보존회, 피아니스트 미연의 합동 무대 '축원(Blessing)'도 개막공연의 한 축을 수놓았다.

이와 함께 타이완의 전통음악을 이끌어갈 차세대 뮤지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오나 뮤지션 '층 치엔 윈'의 '에스닉 이노베이션(Ethnic Innovation)'을 비롯해 대금 원장현 명인과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제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꾸미는 '나무의 노래' 등도 소리축제 개막에 장단을 함께 맞췄다.

뿐만 아니라 한국 프리재즈와 아방가르드를 상징하는 노장이자 현재진행형의 음악을 선보이는 색소포니스트 '강태환'과 재즈&크리에이티브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의 즉흥 연주 '바람의 말',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 대목을 중심으로 소리꾼 정상희와 피리의 최경만, 두둑의 소리가 어우러진 한편의 모노드라마로 재탄생한 '모놀로그& 멜로디', 우리의 전통 장단인 설장고 가락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명의 댄서가 만들어낸 강력한 카타르시스의 순간 '비행'까지 90분간 소리축제를 통해 탄생한 최초의 작업들이 소리의 물결을 만들었다.

이밖에 축제 출연진 중 관악기 주자들이 월드시나위로 개막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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