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의 최근 5년간 지역내총생산(GRDP) 연평균 성장률이 2년 연속 경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11위였다.
2일 군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통계청으로부터 ‘2011~2016년 광역 및 기초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받아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공개했다.
GRDP는 시·도 단위별 생산액·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기간 동안 해당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 종합경제지표로, 국내총생산(GDP)의 지역지표 개념이다.
분석 결과 군은 2011년 GRDP가 1조 3390억 원에서 2016년 2조 273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연평균 17.4%의 성장률을 보여 도내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2015년 연평균 성장률 11.9%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1위이자 전국 228개 시·군 중 지난해 20위에서 11위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연도별 지역내총생산은 2012년 1조 2372억 원에서 2013년 1조 3340억 원, 2014년 1조 8380억 원, 2015년 2조 2426억 원으로 민선6기 직후인 2014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군에 이어 도내에서는 거창군 12.3%, 산청군 12.2%, 고성군 11.0%, 양산시 10.9% 순이었다.
이처럼 하동군의 GRDP 성장률이 높은 것은 민선6기 들어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농·특산물 수출과 국내 유통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이 기간 농림어업 분야의 GRDP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00년 미래 먹거리인 대형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으로 말미암은 건설업분야의 매출이 증가하고, 축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음식·숙박 매출이 늘어난 것도 성장률을 끌어올린 배경이 됐다.
그 밖에 제조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분야의 신장세에다 하동군의 세입·세출 예산규모가 매년 늘어난 것도 GRDP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상기 군수는 “민선6기 들어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비롯해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지역의 종합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져 그만큼 군민의 경제적 삶도 호전되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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