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서 부부 지역혁신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무주읍 송영식(58, 제1기) 씨와 박윤선(54, 제2기) 씨로, 지난 2018년도에 이은 2년 연속 쾌거라는 점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1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역혁신가는 교육 · 복지, 문화 · 관광, 마을 · 환경, 산업 ·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추천받은 160명 중 지역혁신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가치 창조력, 사회적 영향력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62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박윤선 씨는 적상면 괴목마을 문화학교 운영을 비롯해 무릉도원 후도 인성학교(농촌체험휴양마을)활동 등 교육 · 복지 분야의 지역혁신가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괴목마을 문화학교는 '평균나이 77세 인생 2모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한기인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휴무 한 번 없이 100%로 재능기부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윤선 씨는 "지역을 사랑하고 주민을 아끼는 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결실로 맺힌 것 같아 기쁘다"라며 "무엇보다도 남편과 함께 지역혁신가 타이틀을 갖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전했다.
박윤선 씨에 앞서 남편 송영식 씨는 ▲무릉도원 후도 인성학교(농촌체험휴양마을)와 ▲무주군관광안내소 설립 ▲무주군 관광 홍보 ▲무주군 관광 안내사 양성 ▲무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마을·지역 분야에서 지역혁신가 1기로 선정됐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혁신가 활동사례들을 확산하고 지역혁신가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지역혁신가들이 지역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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