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진돗개가 어미 잃은 새끼 미니피그를 보살펴 화제다.
경남 통영의 한 치자국수카페에서 기르는 6살 진돗개 복실이가 1일 현재 어미를 잃은 새끼돼지 8마리에게 젖을 물리며 3일째 포육하고 있다.
미니피그 새끼들은 지난달 29일 태어났다. 새끼 돼지들은 태어나면서 어미를 잃었다.
새끼돼지들도 제 어미라도 되는 양 복실이의 품을 찾아들고 있고 복실이는 보란 듯이 젖을 먹이며 돌보고 있다.
카페지기 이성만 사장(54)은 “애완용인 미니피그가 출산을 하다 죽었다. 복실이가 돌보는 8마리 모두 건강하다. 새끼돼지들은 날 때부터 송곳니가 있다. 현실적으로 복실이가 많은 돼지새끼들을 돌보기는 어렵다. 젖을 물리다보면 상처도 생긴다. 새끼돼지들은 앞으로 분유를 먹여 키울 생각” 이라고 말했다.
새끼돼지들을 돌보는 진돗개 복실이는 평소에도 카페 앞 마당에 방생해서 키우는 닭들을 산짐승으로부터 지키는 등 카페 지킴이로 SNS상에는 어느정도 유명하다.
진돗개 복실이의 특별한 사랑은 카페지기 이 사장이 카페일상을 SNS에 올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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