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찰이 '생활 주변 범죄' 근절에 나선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는 11월 25까지 63일간 '생폭 근절 등 민생안전확보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합 계획에는 경찰·민간단체 등 공동체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장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대상 반복위협행위 근절, 생활주변 폭력배 근절, 서민대상 3대 사기 근절, CCTV 증설 등 치안인프라 구축으로 본격 시민 생활 속 범죄 척결에 나선다.
먼저 형사 분야에서는 시민 생활을 불안하게 하는 생활 주변 폭력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피해자들이 보복을 걱정해 신고를 못 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생활폭력 범죄 첩보 수집과 서민 생활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생활 주변 폭력 378건(304명)을 적발해 47명을 구속하고 257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또한 서민을 울리는 3대 사기 사건(피싱 사기, 생활 사기, 금융 사기) 예방·근절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546건(253명)을 적발해 17명을 구속하고 24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범죄, 가정폭력, 스토킹, 불법촬영 등에 대한 수사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범죄취약지역에는 방범용 CCTV 231대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고 비어 있거나 버려진 집 2045곳을 방범초소로 전환하는 일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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