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30일 완도군 소장구도 인근해상에서 어망 감긴 선박을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30일 새벽 4시 50분경 해남 갈산항에서 출항한 S호(9.77톤, 낚싯배, 송지선적, 승선원 13명)가 5시 15분경 어룡도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을 내려준 후 이동하다 소장구도 인근해상에서 폐어망 줄이 축에 감겨 엔진이 멈춰 다시 시동을 걸었지만 걸리지 않아 새벽 5시 40분경 선장 최 모씨(67세, 남)가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 접수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1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안전상태 확인 후 승객 12명을 연안구조정에 탑승시켜 안전지대로 이동, 해남 갈산항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고, 예인선 J호(1.49톤)에 인계돼 아침 7시 13분경 갈산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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