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은 지진으로 인해 지난 2017년 11월에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항지역의 지역경제 회복 등을 위해 실시됐다.
지난 2008년 이후 임대전용산단으로 지정된 사포(경남 밀양), 경산3(경북 경산), 영천(경북 영천)의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 수준에 비하면 이번 국토부의 조치는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사업시행자(LH)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2019년 추경에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비의 40%인 168억 원을 편성했고, 10월까지 보조금을 LH에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장기·저리의 임대전용산업단지이다 보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지역에는 양질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되고, 유망 중소기업들에게는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남구 동해면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9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고, LH가 2023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총 지정면적은 608만1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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