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만지도 해상 해산물 채취 60대 해녀 사망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60대 해녀가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3시 14분께 경남 통영시 만지도 인근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해녀 A(66)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통영선적 나잠어선 B호(6.67톤, 승선원 9명)에 승선해 이날 오전 8시 통영시 봉평항을 출항, 오전 11시께부터 만지도 서쪽 끝단 북서쪽 100미터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이었다.

▲해경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B호 선장은 이날 오후 3시께 A씨가 보이지 않자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50톤급 경비정 1척과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욕지구조대, 사천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해상에서 수색을 벌이던 중 오후 3시32분께 바다에서 표류중인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경은 선장 및 동료 해녀들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