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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압박' 동부산대, 자진 폐교·통폐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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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압박' 동부산대, 자진 폐교·통폐합 추진

교직원들 교육부에 의사 전달 했으나 불가...임금 문제로 소송까지 걸려

재정 압박으로 인해 자진 폐교를 추진하고 있는 동부산대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까지 중단하는 등 곤욕을 겪고 있다.

동부산대는 교직원 40여 명이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자진 폐교 하겠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내년도 수시1차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등 신입생 모집도 중단했다.


▲ 동부산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학년도 수시1차 전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공지. ⓒ동부산대 홈페이지

2·3년제 사립 전문대인 동부산대는 지난 2015년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8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돼 교육부가 파견하는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에는 전임 총장이 학생 수 부풀리기로 지원금 25억7000만원을 부정 수급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전·현직 교직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학교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해 내·외부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

게다가 자진 폐교를 하려면 횡령액은 변제한 뒤 관선이사 체제에서 정규이사 체제로 전환해야 하기에 교육부에서는 "횡령 등으로 사학 재산에 손해가 난 상황에서 자진 폐고는 법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신입생 모집까지 중단한 동부산대는 동래 캠퍼스 부지를 처분해 체불임금과 대출금 등을 갚거나 다른 대학과의 통폐합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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