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진성영 캘리그래피 작가가 남해군청 초청으로 공무원 대상 특별강연에 나섰다.
특강은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성시대에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자기계발의 요건’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연에서 석산 작가는 “캘리그래피가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개성시대에 공무원들이 갖춰야 할 자기계발과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하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연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작가는 2015년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 서체를 쓰는 과정에서 체득했던 인생 수식어 24가지를 조목조목 풀어가면서 “공무원들이 직무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사초청 특강을 담당한 김대홍 국장은 “작년부터 석산 선생을 본청 강의초청 추진을 해왔으나, 바쁜 작품활동으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이제야 모시게 됐다. 직원들에게 개성시대에 걸맞는 소양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강의에 참석한 이애다 씨는 "유명 작가의 강의를 본청에서 들을 수 있게 돼 영광이었고, 무엇보다 캘리그래피를 통한 군정홍보 및 다양한 군 테마문화공간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가는 강의가 끝난 후 가로 5m 세로 1.5m 광목천위에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를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진성영 작가는 2017년 8월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진도 조도로 낙향해 섬 작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광주광역시에 새로운 작업실을 마련하고 조도와 광주를 오가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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