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지스트, 총장 김기선) 뇌 나노로봇 연구센터(센터장 윤정원,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가 지난 26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GIST 다산빌딩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GIST 김인수 연구원장, 융합기술원 정성호 원장, 박지웅 연구처장, 의생명공학과 이보름 교수를 비롯한 GIST 관계자 및 구성원과 한국로봇학회 이병주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GIST 뇌 나노로봇 연구센터(Center for Nanorobotics in Brain)는 인체 친화적인 나노입자를 이용하여 뇌질환을 치료하고 뇌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나노로봇 플랫폼 원천기술 연구를 목적으로 건립됐다.
연구센터에서는 총 75억원의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뇌 질환 치료용 약물담지 마이크로나노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뇌질환 치료용 약물전달 로봇 내비게이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휴먼 플러스 융합 연구개발챌린지사업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나노입자를 이용한 '차세대 뇌기능 조절기(Nano-BrainStim)' 과제를 통해 나노입자를 이용한 신개념의 뇌 자극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노로봇을 이용한 뇌 치료용 의료기기 개발 시 의료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될 나노로봇은 비침습 표적 뇌자극 및 뇌 활성화 획득이 가능하고 표적 약물전달 및 방출을 통하여 뇌졸중, 뇌종양 등의 표적 치료를 통한 뇌 치료의 효율성 극대화 및 부작용 최소화가 가능하다.
또한, 나노입자 온열 치료(hyperthermia)를 통한 불치병인 뇌종양의 비침습적 치료 방법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표적 약물전달시스템 시장은 2024년 90조의 거대 시장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나노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 시도는 의료로봇 분야의 기술혁신을 가져올 수 있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장을 맡은 윤정원 교수는 “생체적합 나노입자의 영상 및 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로봇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신소재, 의료로봇, 뇌과학자, 임상 전문의, 의료기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 연구팀들과 융합을 통한 유기적인 연구 환경 제공 및 나노입자 로봇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영상진단 장치 기반 나노 의료로봇 산업의 실용화를 추진해 세계적으로 나노 의료로봇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증대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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