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례식장에서 연간 2억여 개 이상의 1회용 접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장례업체가 1회용품 줄이기 협약을 맺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26일 충북NGO센터에서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를 만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만들기에 서로 노력하고 협조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환경협력을 통해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며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우리의 건강과 환경,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련에 따르면 장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그릇은 72만개, 접시류는 144만개를 사용하는 등 전국장례식장에서 연간 2억 1600만개의 1회용접시가 사용되고 있다.
이는 국내 1회용 접시 사용량의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될 정도로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 실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환경련 관계자는 “두 기관은 앞으로 1회용품 안 쓰는 장례식장 문화를 확산하고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에 적극 동참 할 것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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