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수업 중 '위안부'를 폄하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류 교수는 탈당계를 제출했다.
26일 <노컷뉴스>는 한국당 핵심 관계자와 통화 결과 "류 교수의 위안부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징계 여부를 판단하는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논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전 대표 당시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류 교수는 현재 이 당 평당원이다.
한국당은 윤리위 심사 후 일반 당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류 교수는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당 윤리위 소집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 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를 성매매 여성과 같다고 발언했다. 이에 관해 추가 질문한 여학생에게는 "궁금하면 (학생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도 일어났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후, 연세대 총학생회와 동문회 등은 대학 본부 측에 류 교수 파면을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류 교수는 25일 학보사 인터뷰에서 "나는 사과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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