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25일 공자탄신 2570년을 맞아 지역유림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의령향교 대성전에서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초헌관(의령군수)이 향을 피우고 제수 등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아헌관 의령군의회 의장), 종헌례(종헌관 교육장)와 분헌례, 음복례,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를 마지막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와 27인 선현의 높은 학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제례로 유교 제사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됐다. 의령향교에서는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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