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제(23일)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11시간, (검사) 6~7명이 나와서 그렇게 강한 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심지어 어제는 아들에 관계된 여러 학교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한 것은 아무래도 좀 과한 것 아닌가. 사실 먼지털이식이 아닌가"라며 "아들 고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입시(와 관련된) 이런 문제를 다 턴다고 하면 혹시 조국 장관이 뭐 공모관계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먼지털이식으로 하면 이 세상에 성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현재는 조국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 자체도 많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 신속 정확하게 수사해서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정치권도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날 조 장관의 자택 외에도 딸과 아들이 지원했던 대학 4곳(고려대, 이화여대 아주대, 연세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딸은 2009년, 아들은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 활동 증명서에 대해 위조됐거나 허위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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