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도시안전국장은 "이번 피해는 강도 '중'의 태풍임에도 진로가 비켜나갔고 저수지 사전방류, SNS를 이용한 상황전파 등을 포함한 사전대비로 예상과 달리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파제 피해를 제외한 피해 예상액은 13억6100만원으로 공공시설은 8억4773만9천원의 피해를, 사유시설은 5억1372억6천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283건의 피해가 접수됐는데 경상 위주의 인명피해 4건을 비롯해 지붕, 외벽재 탈락의 건물 피해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판 탈락이 58건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지난 6월경 보조금 1억8400만원을 지원해 준공한 한라봉 재배 시설하우스(보조사업)가 강풍으로 전파됐는데 보험거입으로 3억원의 보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천 포은교 밑 광장시설의 경우 축제 등 각종 행사로 보강공사가 지연돼 피해가 발생된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 또한 조속한 복구공사를 시행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병기 국장은 "향후 벼 도복, 낙과 등 농작물 피해와 해안가 쓰레기 정비에 군 병력 연 4천명과 자생단체, 봉사단체 등을 동원해 금주내 피해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포항시는 평균 210.7mm의 강우량을 보인 가운데 장기면 329mm에 이어 오천 갈평 306.0mm, 구룡포 303.0mm, 호미곶면 300.0mm 순의 강우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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