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는 평균 206mm의 비와 강풍을 몰고 왔으며, 포항시에는 23일 12시 기준 벼 도복 841ha, 낙과 89ha, 간판탈락 58건, 건물파손 119건, 침수 7건 등 총 11억4천여만 원(공공시설 6억3천, 사유시설 5억 1천)의 피해가 신고접수 됐다.
현재 계속 조사 중에 있어 피해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항시는 즉시 행정담당 읍면동별로 전체 직원의 1/2을 피해현장에 투입해 농작물 피해조사는 물론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시민들의 안전과 응급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해병1사단 군 장병들도 24일부터 벼 세우기와 낙과 수습 등 본격적으로 피해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태풍으로 지역에 혹시 모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주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각 읍면동에 살균소독제, 모기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한편 지역 새마을회, 청년회 등과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부터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