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국내 최대 산림문화 행사인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고성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개최지역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산림문화 행사이다.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산림산업 발전 기틀을 다지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국단위 산림부문 최대 규모 행사로 경상남도 함양과 경쟁해 강원 고성군이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강원도와 고성군은 지난 달 1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29일 개최 후보지 현지심사를 거처 20일 박람회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고성군 현지실사 시 이경일 고성군수가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에 나서는 등 지자체장의 의지와 ‘산림과 평화(DMZ)’의 콘텐츠가 접목된 최적의 개최 장소임을 확인시키는 결과이다.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는 내년 10월 중 고성군 간성읍 상리 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흘간 열린다.
개최기간 중에는 전시, 체험, 판매, 전문가포럼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기간내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진부령 정상~향로봉 정상), 강원임업인 한마당 체육대회, 전국 산림경영 모델학교, 고성통일 명태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연계해 펼쳐진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박람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국가승인 및 BIE 공인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유치하여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남북평화시대 산림문화 교류협력 분위기를 조성하여 강원도의 산림과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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