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국제 우호도시간 실질적 경제교류 증진 및 지역 농산품 수출 촉진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렌윈강(連雲港)시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명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양시 대표단은 우호교류팀 5명(부시장, 농산물마케팅팀장, 국제협력팀장, 해양수산팀장 외 1)과 수출상담팀 7명(농산품 수출업체 4, 담당공무원 1, 통역요원 2)으로 구성됐으며, 19일 렌윈강 부시장 접견을 시작으로 렌윈강시 도시계획관 시찰, 한·중 농수산품 수출입상담회 개최, 쟝수성 농업국제협력상담회 참가, 렌윈강시 새우·미꾸라지 양식·수출업체 방문, LNG 수입업체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19일(목) 오후에는 현지 호텔에서 ‘광양~렌윈강 한․중 농산품 수출입상담회’를 개최해 상담회에 참가한 렌윈강시 바이어들과 심도있는 수출입 상담 활동을 펼쳐 청매실, 파프리카, 새싹삼 등 농산품 가공 제품에 대해 6건의 수출 MOU를 체결해 5,600만 위안(한화 약 100억 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20일(금)부터는 3일간 렌윈강시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쟝수(江蘇)농업국제협력상담회’에 우리 시 우수농산품 전시·홍보 부스를 설치해 판촉 행사를 펼치는 등 국제 우호도시간 농수산품 수출입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명원 부시장은 렌윈강시 경제 부시장 접견 자리에서 "이번 광양시 대표단 렌윈강시 방문을 계기로 양 시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앞으로 통상무역,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경제교류를 통해 양 시의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하이윈(吳海雲) 렌윈강 부시장은 "지난해 양 도시간 체결한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광양시 부시장 일행 렌윈강시 방문은 실질적 경제교류의 첫 걸음이다. 앞으로 양 시 간에 보다 깊이 있는 협력과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렌윈강시는 쟝수성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534만 명, 면적 7,615㎢의 중국 동해안 주요 관문 도시로, 광양시와는 2011년 6월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렌윈강시장 일행이 광양시에 내방하여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가 있다.
광양시는 “국제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를 적극 확대해 문화·예술·스포츠·인적교류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품 수출, 관광, 투자유치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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