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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유원지 조성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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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유원지 조성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제주환경연합 도의회 이호유원지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요구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을 내고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연합은 오는 23일 제주도의회 제 376회 임시회에서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할 계획이라며 본래의 유원지 목적과 위배되는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폐기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연합은 "제주 이호유원지는 바지락을 포함한 해양생물이 풍부했던 갯벌이었고 이를 먹기 위해 수많은 새들이 날아오던 생태적 다양성이 풍부한 곳이었다.“며 ”검은모살 이라는 옛 지명도 하천 퇴적물로 인해 검게 보이는 모래사구와 갯벌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2년 유원지 개발 사업지로 지정된 이후 2006년 5월 유원지 조성계획에 포함된 공유수면 매립 공사를 착공하면서 이 아름답던 조간대는 사라져버렸다.”며 이후 “황무지로 방치됐다가 (주)제주분마이호랜드가 마리나 시설, 컨벤션센터, 해양복합문화시설, 마리나 호텔, 콘도미니엄. 카지노 등을 추진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사업자가 지난 2013년 제주시에 제출한 사업시행 변경계획서에 지상 1층부터 3층의 전체면적 3만8895㎡ 규모의 초대형 카지노 사업을 계획했었다.”며 “현재 여론에 밀려 대형 카지노사업이 빠져 있지만 언제든 사업추진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환경영향평가 심의 당시 사업부지 내에 절대보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생태 1등급 지역이 5만4096㎡ 인데 사업시설계획이 2만3027㎡나 포함돼 있었다.”며 문제가 제기되자 “곰솔림 지역은 원형보전하고 나대지 지역만 시설지로 계획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생태자연 1등급 훼손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변경계획은 매립부에 지상 32m 8층 규모의 7성급 호텔 2개동 이 들어서고 이호해수욕장을 둘러싼 콘도, 판매시설 등은 23m 5층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며 “주변 해안경관이 사업자에 의해 완전히 사유화되고 말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작년 기준 이미 2만 6천여실 가량의 숙박객실 과잉공급으로 숙박업계가 붕괴위기에 있는데도 1200실이 넘는 숙박시설을 또다시 신규허가 한다면 도내 숙박 업계에 고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결정이 되는 것“ 이라고 꼬집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원희룡 지사는 애초 이호유원지 호텔카지노 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다.”라며 ”제주도의회는 명확히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대한 부동의를 통해서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유원지 목적과 무관한 이호유원지 조성 사업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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