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정신장애 혐오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박인숙 의원이 정신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날, 신상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빨리 정신 감정을 받아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18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의 분노를 사는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국민과 싸우고자 국민의 대립을 무릅쓰고 거꾸로 가는 국정을 펴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떤 세상 인식을 갖고 계신지 정신의의 정확한 검진을 받아서 나라가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발언했다.
신 의원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조 장관을 정신장애인에 비유해 물의를 빚은 박 의원 역시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지낸 의사 출신으로,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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