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남녀노소 80여명의 포항시민들이 참가해 포스코케미칼팀 프로기사 13명과 지도다면기를 펼쳤으며, 다면기는 최철한 9단, 변상일 9단, 조혜연 9단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의 남녀 프로기사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다면기란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동시에 대국하는 바둑전문용어로 프로기사가 아마추어 애호가들에게 지도기로 베푸는 것이 보통이다.
행사에 참가한 바둑팬들은 다면기 외에도 팬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선수들과 교류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시 바둑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을 위한 기업시민 활동의 일환으로 연고지인 포항시민에게 정상급 기사들과 대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바둑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고 비인기 종목인 바둑을 후원하기 위해 2010년 포항시를 연고로 프로 바둑팀을 창단했으며, 2015년부터는 여자 프로 바둑팀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프로 바둑팀은 2018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해 포항시를 홍보하였으며,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교실 재능기부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포스코케미칼 남자 바둑팀 이상훈 감독은 "작년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지역민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우리 선수단도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연고지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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