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는 26일 예정인 포항시 제 3차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장례식장 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한다"며 "포항시가 업체의 공기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의 압박으로 이를 허가한다면 주민들의 피해는 막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례식장이 생길 경우 대잠사거리 교통체증 유발과 주차문제까지 우려되며 2만여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생활환경 및 교육환경 침해라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잠사거리 인근에는 권역 의료기관의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기에 신규 장례식장의 필요성이 없으며 더욱이 인근 학교의 학생들은 장의차를 보며 등하교 하게 되는 등으로 정신적 피해마저 우려된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들 주민들은 "포항시는 장례식장 허가를 불허했는데 행정소송에 패소해 업체 측의 재허가 신청을 받은 상황"이라며 "주민들은 장례식장의 허가를 결사 반대하기에 오는 26일 3차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생활권보호를 위해 이를 불허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대잠동 124-3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ㅋ'장례식장은 연면적 3747.51㎡ 부지에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5월 9일 포항시 제2차 도시계획심의위에서 교통상황 불편 재검토, 건물지적사항 보완, 주민민원 해결 등을 보완할 것을 요청받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