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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및 시민사회단체, 포스코 최정우 회장 고발·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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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및 시민사회단체, 포스코 최정우 회장 고발·사퇴 요구

"대기환경보전법 등 각종 환경법 위반에도 사과는 물론 위반 사실도 인정 안해"

▲포항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가 최정우 포스코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프레시안(강신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항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가 포스코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하며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에 대한 사과와 함께 협력업체의 자회사 전환, 외부인사 최고 경영자 선임에서 출발하는 포스코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기업 포스코의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고 새 정부와 함께 출범한 최정우 회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헛구호 경영이념, ‘불통의 아이콘’ 꼬리표와 함께 포항제철소 50년의 역사에는 경영악화와 환경오염과 차별만 남았다"며 "최정우 회장은 최고 책임자로서의 역할 수행의지와 능력이 없음이 확인됐기에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재슬래그 무단반출, 고로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과 고로 블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현행법 위반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민들에 대한 최고 책임자의 사과는커녕 사실조차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제철소 환경오염의 사각지대는 극히 일부만 밝혀졌을 뿐 많은 부분은 드러나지 않은 거대한 빙산이기에 우리는 또다시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회연대포럼 정용건 대표가 최정우 포스코회장 고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강신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노동계가 ‘2019 최악의 살인기업’에 포스코 건설과 포스코를 나란히 선정했음을 지적하며 잦은 산재사고와 외주협력업체의 열악한 노동조건, 차별화된 저임금 구조도 지적했다.

이들은 "협력업체의 임금은 포스코 임금대비 45%~55%정도이고 포스코 공단 내 임금구조가 5~6단계로 이뤄져 협력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를 자회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는 시총이 전년대비 36% 하락과 당기순이익 12.26% 감소는 대외적 요인에 불통경영이 더해진데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최정우 회장의 보수와 상여금은 더 늘어날 것에 견주어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은 찾아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최고 책임자가 바뀔 때마다 경영이념도 근사한 어휘로 새롭게 탄생되지만 정작 포스코는 바뀌지 않았다"며 "지역사회가 배제되고 차별이 고착화된 포스코에 미래는 없기에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을 퇴진시키고 외부 개혁인사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북사회연대포럼·사회연대포럼·참교육학부모회포항지회·포항급식연대·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포항시민광장·포항여성회·포항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위해 전국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나갈 것으로 환경부와 청와대 등을 방문해 포스코의 환경문제를 지속 제기하며 포스코의 개혁을 위해 국정감사 요구 등의 강경 투쟁을 지속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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