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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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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방역 ‘총력’

생석회 긴급 배포, 차단벨트 구축 등 최고 수준 방역 실시 등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첫 발생함에 따라 전남 해남군이 선제적 대응을 통한 강력한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우선 정부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관내 돼지농장, 사료공장,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한 전면 이동중지를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해남군

또한 축산사업소에 방역대책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해남군에서 이동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유입·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농가별로 자체 차단방역을 할 수 있도록 생석회 2015포와 소독약품 1000포을 구입해 긴급 배포, 축사 주변에 살포해 차단 벨트를 구축했다.

또 방역이 취약한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일제소독을 매일 실시, 방역의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17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선제적 방역으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발생지역과 떨어진 지역이라는데 방심하지 말고 최고수준의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축산 농가에서도 모임 자제 등 민관이 총력을 기울여 돼지열병 청정해남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39농가에서 11만 20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감염된 돼지·돼지생산물의 이동이나 감염된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농가로 유입·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에만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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