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모항으로 추진되는 크루즈 시범운항은 올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블라디보스톡을 경유하여 포항으로 돌아오는 4박 5일 일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정원, 포항세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경북도, 포항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기관들은 크루즈선의 안전과 신속한 입출국 수속 및 편의 제공 등 포항을 방문한 1300여 명의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별 준비사항을 협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세관과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관계자는 빠른 수속을 위해 수속시설 추가 및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영일만항은 아직 크루즈 전용부두가 없어 대규모 관광객을 맞이하기에는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다”며 “2020년 영일만항 여객부두 준공과 함께 크루즈 터미널이 건설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20년 8월 준공 예정으로 국비 34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올해 정부 추경 예산에 터미널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12월에 추진되는 시범운항은 송년 크루즈 콘셉트로 2019년 마무리를 크루즈를 타고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크루즈 선상에서 보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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