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부산지역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킨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지역의 민생 현안 해결과 주요 정책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단체들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부산진구청을 시작으로 지역위원회별로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13개 기초단체를 순회하며 열린다.
민주당이 부산에서 기초단체와 당정협의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3개 기초단체장을 석권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없는 지역도 해당 지역위원회와 지방의원 간의 당정 협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당정협의회에는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회 간부들과 지역별 광역·기초의원들이 참여하고 부산시의회 김삼수 원내대표와 김문기 예산결산위원장도 참석해 기초단체의 주요 현안사업과 정책, 예산 확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당과 부산시의 예산정책협의회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첫 당정협의회를 시작으로 일선 기초단체와의 당정 협의를 정례화해 주민 숙원사업과 주요 민생정책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은 "중앙의 정치 논리나 정략적인 정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민생 현안을 제대로 챙기라는 지난 지방선거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부산에서도 앞으로 기초단체와의 당정 협의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부산시가 참여하는 예산정책협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