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나경원 아들 제1저자 연구, 입상 취소 해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미국의 과학경진대회에 입상을 한 연구가 입상 취소 사안에 해당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KBS>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가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 5개월 전, 같은 제목의 연구를 미국의 한 고등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해 입상을 했다. 김 씨는 연구 발표 이듬해 예일대 화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가 IRB, 즉 의학연구심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KBS>는 당시 과학경진대회 규정을 확인한 결과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IRB 등 필요한 승인을 받는 등 연구의 모든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돼 있었다고 전했다. 관련해 경진대회 주최 측은 "인체를 대상으로 한 모든 연구는 IRB의 사전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반 시 입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KBS>는 "나 원내대표에게 해당 연구 발표와 입상 경력이 대학 입시에 제출됐는지 물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