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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문화소통 창구 로쉬갤러리, 박경순 작가 ‘비천’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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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문화소통 창구 로쉬갤러리, 박경순 작가 ‘비천’ 초대展

1일부터 30일까지 룩아워티 전관에서 작품 30여 점 전시

서양화가 박경순 작가가 날고 싶은 꿈 ‘비천(飛天)’을 소재로 1~3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분당 정자동 ‘로쉬 갤러리’에서 열리는 박경순 초대展에는 날고 싶은 꿈을 표현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가 경험하고 상상하고 소원하는 세계가 있다.

'비천' ▲서양화가 박경순 작가가 날고 싶은 꿈 ‘비천(飛天)’을 소재로 1~3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박경순 작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주로 날아다니는 여인이다. 그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거의 없어도 자태와 넓고 깊게 표현한 주위 공간과의 관계에서 평화와 자유를 읽을 수 있다.

거칠게 칠한 바닥면은 파란만장한 인생살이 같지만 공간의 흐름을 표현한 부드러운 곡선과 여인의 신비로운 움직임을 아름다운 색으로 연마해 부드럽고 편안하게 사람의 시선을 유혹한다.

마무리에 뿌려놓은 금가루는 현실과 이상세계를 나누는 커텐 같다. 커텐을 걷고 들어가면 그 곳이야말로 작가가 그림으로 그려내는 상처받지 않는 평화와 자유가 있는 곳 일 것이다.

작가의 그림에는 현실세계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어루만져주는 따뜻함이 존재한다.

박 작가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사회 일을 하다가 다시 예술세계에 들어왔다. 일본 하꼬네미술관의 한국정예작가초대전, 서울경찰청 및 유나이티드 갤러리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한국미술협회, 관악미술협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박경순 작가는 “초창기 비천은 고구려 벽화의 낡은 질감을 이용해 날고 싶다는 욕망, 고통을 버리고 싶은 자유스러움을 표현했다”며 “후반기 작품은 평면 그림인데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꽃병을 붕붕 띄웠다. 하늘로 날아오르게끔 뭐든지 마음먹기에 따라 버릴 수 있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로쉬갤러리는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친숙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개관한 미술전시관으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지역 주민의 문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 했다.

또 지금까지 50회에 걸친 전시회와 기획전에 1만5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예술인들의 활동의 장으로 호평 받고 있다.

김경아 로쉬문화재단 이사장은 11일 “로쉬갤러리는 예술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또 다른 창작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활력이 되는 공간”이라면서 “학생,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 어르신 등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룩아워티 및 로쉬갤러리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로쉬갤러리, 룩아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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