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에는 이경해 열사 유족과 장영수 장수군수, 김종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및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공연, 추모시낭송, 추모사, 헌화, 열사 묘역 참배 및 추모 걷기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해 열사는 2003년 3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앞에서 한 달 가량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그 해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정문 앞에서 "WTO가 농민들을 죽인다"라고 외치며 목숨을 바쳤다.
장영수 군수는 "고인은 30여 년 동안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최일선에서 농민운동가로서 일해 왔으며 한평생을 농업인의 권익을 위해 솔선수범한 참농업인이었다"며 "농민과 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통하여 돈버는 농업·농촌으로 가꿔가는 것이 열사님의 뜻을 계승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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