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논문 참여' 논란에 대해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며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 제기를 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는 이날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는 지난 201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세계적 권위의 의생명공학 분야 학술회의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학술회의 포스터는 특정 연구 등의 개요를 설명하거나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으로, 나 원내대표의 해명은 아들이 논문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포스터 발표에 참여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나 원내대표의 아들 논문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 글은 전날 20만 명을 돌파,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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