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부산의 영유아 인구수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부산시 영유아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시 영유아(0~5세) 인구는 14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2%로 지난 2009년 대비 1만1000명(7.0%) 감소했다.
9세 이하 인구는 25만1000명으로 지난 2009년 대비 3만1000명(11%)이 감소했으며 2015년을 최고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군별로는 해운대구가 1만6618명(11.6%)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 1만3632명(9.5%), 사하구 1만3369명(9.4%) 순으로 많았으며 중구가 970명(0.7%)로 가장 적었다.
부산시 출생아수는 1만9152명으로 지난 2009년 대비 5958명(23.7%)이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부산시민은 출산율 증가방안으로 '여성근무여건 개선(19.8%)', '보육료 지원(17.4%)', '가구 소득증대(14.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성향숙 원장은 "향후 동남지방통계청과 협력해 영유아 통계뿐만 아니라 그 외 다양한 분야의 통계작성을 공동으로 기획, 배포함으로써 여성과 가족 분야 정책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