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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소상공인 목소리 담는 '민생비상구' 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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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소상공인 목소리 담는 '민생비상구' 가 뜬다

기존 조직 통합해 시당 차원에서 활동 분야 넓혀...각종 사업 추진 예정

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지역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상공인들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소가 운영된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민생비상구' 출범을 발표했다.


▲ 9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민생비상구' 출범을 발표하고 있는 정의당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시당은 "2017년 12월 민생비상구를 출범하고 비정규직과 민생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상담창구를 운영해왔다"며 "파리바게트 불법파견, 이랜드 외식사업부 임금체불, 넷마블 임금체불을 포함해서 부산에서는 피자헛 불법노동행위 등 굵직한 사건들을 의제화시키고 시민들의 권리를 구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비상구는 비정규직 미조직 노동자, 영세상공인을 포함해 민생의 많은 문제에서 비상탈출구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과 함께 해오고자 했다. 하지만 그사이 많은 노동자들의 죽음과 민생고에 시달려온 서민들의 사회적인 비극은 계속돼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비극들 앞에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 갑질에 맞서 노동존중과 민생존중을 지켜내는 활동을 더 강하게 하고 가장 낮은 곳의 안전망을 지키고 탈출구를 내는 것이 우리의 책무일 것이다. 오늘 통합 출범식은 이런 우리의 다짐을 보여드리기 위한 자리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하는 민생비상구는 대기업, 가맹본부, 임대인의 갑질에 대응해 중소상공인들의 상담과 함께 정의당 부산시당 노동위원회에서 주관해 사회적 약자들의 전방위적이고 보편적인 '비상구'가 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당 현정길 부산시당위원장은 "그전에는 시당 사무처가 주된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노동위원회가 주관하면서 좀 더 전문적인 분야로 확장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비정규직 상담만이 아니라 갑질 경제나 중소상공인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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