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LG카드 매각조건 대폭 완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LG카드 매각조건 대폭 완화

1조5천억원 출자, 2.5 대1 균등감자

LG카드가 하나은행에 매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각을 위한 실사 결과 자본잠식만 3조원이 넘는 등 LG카드의 부실이 심해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하나도 없자 LG카드 인수의향서(LOI) 마감시한이 26일로 늦춰진 가운데 하나은행은 매각 조건이 보다 유리하게 조성되면 인수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매각 조건 완화되면 하나은행이 인수할 듯**

정부도 최악의 경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나 정부 지분이 80%가 넘는 우리은행이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이들 은행이 LG카드 인수에 나설 경우 공적자금은 아니더라도 공공자금 논란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정부는 하나은행의 LG카드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 채권단은 25일 금융감독원에서 8개 채권은행의 부행장과 삼성.대한,교보 등 3개 생명보험사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LG카드 인수에 따르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감자 방식과 LG그룹의 추가 출자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LG그룹측은 당초 약속한 8천억원 중 5천억원을 출자하고 3천억원은 LG계열사가 회사채 인수를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날 채권단은 LG카드에 긴급 지원한 2조원 중 1조원을 액면가 이하로 출자 전환해 75%의 LG카드 지분을 확보한 뒤 대주주와 소액주주 차별없이 2.5대 1의 균등감자를 실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 전환 후 감자 단행시 소액 주주 반발, 은행 경영진 책임 논란 **

LG카드 채권은행단은 오늘 각 은행별로 이사회를 열어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과 감자 방안에 대한 입장을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또 LG카드 매각이 무산될 경우에 사적화의 형식의 LG카드 공동관리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5 대 1 감자 방안이 확정되면 LG카드 납입 자본금은 40%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각각 10%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계 투자자 템플턴 자산운용과 캐피털그룹, 그리고 소액주주들의 투자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출자전환 이후 감자가 단행될 경우 은행 경영진의 경영책임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이사회 논의 과정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