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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대기업이라도 싫어!"

구직자들, 공기업·외국계기업보다 중견기업 선호

구직자들은 대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것보다 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9일 사이트 이용자 1254명을 대상으로 희망 기업규모와 고용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공기업 비정규직보다는 중소‧벤처기업 정규직을 선택하겠다고 한 응답이 77.4%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규직을 선택한 구직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기업규모보다 안정적인 고용형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64.4%)이라고 응답했다. 연봉과 복리후생이 더 좋다(38.1%)는 의견과 이직을 통해 몸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9.2%)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또한 입사희망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기업형태(29.8%)보다는 고용형태(58.8%)와 직무분야(42.7%)를 꼽았다.

반면에 대기업 비정규직을 선택인 구직자(19.5%)는 큰 기업에서의 경험이 경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74.2%)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고(42.6%),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점을 고려한 응답(32.0%)도 있었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기업형태는 대기업(21.9%), 중견기업(21.5%), 공기업(18.6%), 중소기업(16.8%), 외국계기업(13.0%), 벤처기업(2.6%) 순이었다.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정규직을 바라는 응답이 97%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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