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에 표기된 ‘교육학 박사’에 대해 명예박사인지, 진짜 학위를 받은 박사인지 등 학위 수여 사실여부를 두고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에 네티즌들의 질문이 쏟아지며 박사학위 수여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등의 인물정보 학력사항에서는 최 총장의 '교육학박사' 학력정보가 사라진 상태가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문제가 확산되자 네티즌 B씨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버 인물정보에서는 박사학위 부분이 삭제됐지만 한국대학신문에 게재된 그의 프로필에는 신학사(1991년), 교육학석사(1993년), 교육학박사(1995년)를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취득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또 “국회 청문회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단국대 명예박사인지, 정식 교육학박사인지”라고 되물으며 최 총장에게 박사학위 논란에 대한 확실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성해 총장은 대학 센터 수료증을 가지고 그동안 교육학 박사라고 표창장을 떼어줬나? 허위의 학력을 기재한 문서만 표창장이라고 우기는 중인가?”며 최 총장의 교육학박사 학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대 A교수는 이런 논란에 대해 “명예박사는 그냥 명예학위이지 정식학위가 아니기에 경력에 박사라고 쓰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그는 '명예박사'를 상장이나 경력에 '박사'로 표기하는 사례에 대해 “법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으나 통상적으로 '명예박사'라면 '명예박사'라 써야지 그렇지 않다면 '박사'라 쓰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한편 동양대학교는 최 총장의 박사학위 진위논란에 대해 “최 총장이 직접 해명할 것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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