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5일, 최근들어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일에 이어 4일에도 각각 1명씩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또, 바닷물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인 경우에는 언제든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간 질환자와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철저히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47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2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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