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구 칠성로 일대에 지난 3일 오후 3시경부터 4일 오후 3시경까지 인터넷과 전화가 불통되며 카드단말기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과 상가가 불편을 겪었다.
KT 측에 따르면 포항북구 중앙동 일원에 지난 3일 오후 3시 35분경부터 약 7분 가량 인터넷 용량증설을 위해 단자함 교체작업을 하던 중 예외적인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 등이 일시 중단됐다.
이 단자함 교체작업은 사전에 공지된 작업이 아니어서 인터넷과 전화, 카드단말기 등의 사용이 일시 정지되자 인근 주민들과 상가 상인들은 원인도 모른 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상인 정 모 씨는 "KT 같은 대기업에서 예고도 없이 공사를 하면서 이렇게 피해를 주면 어떡하냐"며 "전화가 안돼 휴가를 간 줄 알고 찾지도 않아 가득이나 어려운 경기에 이중삼중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당시 교체작업 도중 예외적인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 등이 일시 중단됐으며 불편신고를 접수한 고객에게 죄송하다"며 "고객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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