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무주반딧불축제 준비한 주민들 "태풍 '링링' 야속"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무주반딧불축제 준비한 주민들 "태풍 '링링' 야속"

5일부터 축제장 시설물 단계별 철거, 7일 반디나라관 등 실내 프로그램만 진행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무주읍 남대천변에 설치된 반딧불축제 관련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있다. ⓒ무주군
대한민국 대표축제 무주반딧불축제도 최대시속 140km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13호 태풍 '링링'이 대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북상함에 따라 무주군은 반딧불축제관련 시설물이 설치된 남대천과 천변도로 등 행사장 곳곳의 부스로 활용되고 있는 천막을 비롯해 남대천 수상무대, 반딧불이 유등, 뗏목 등의 일부 시설물의 철거를 시작했다.

5일 무주군에 따르면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7일까지 주공연장 조명과 천막, 무대 일부도 철거할 방침이다.

8일까지로 예정된 '23회 무주반딧불축제' 프로그램들은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을 비롯해 전통줄타기공연, 반딧불이 신비탐사, 남대천 수상공연, 안성낙화놀이, 반디불꽃놀이 등 7일 실외 행사는 일단 취소하고 반디나라관 등 실내 프로그램만 진행될 계획이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링링이 중형급 태풍으로 예보되고 있어 안전을 위해서는 행사 진행보다는 대비가 우선 중요한 상황"이라며 "축제제전위원회와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5일 오전부터 단계별 조치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안전재난본부 또한 군민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각종 공사장과 농업·산림분야, 수리시설물, 시가지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마을방송과 자동우량경보기 등을 활용해 상황정보와 행동요량을 공유하고 24시간 상황 유지를 통해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경진 무주부군수는 "태풍으로 인해 인명과 농·축산물이 피해를 입지않도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축제장을 비롯한 6개 읍면 곳곳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어느해 축제보다 심혈을 기울였던 23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마지막 주말을 기대했던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이번 태풍의 북상은 이래저래 야속하기만 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