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4일 경상북도 러시아 연해주 사무소(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 내)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나즈드라텐코 알렉세이 연해주부지사를 비롯해 코트라, 관광공사, 연해주 투자청, 연해주 상공회의소, 연해주 개발공사, 현지 기업인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우수한 경상북도 상품이 러시아에 많이 진출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해주 사무소는 지난해 경북도에서 개최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후속과제이자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연해주와의 협력확대를 위해 설치됐다.
현지 통상 전문가를 소장으로 경북도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본격 운영된다.
4일부터 6일까지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동북아 주요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극동·시베리아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9월 외교 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 지사는 각국 정상들이 모인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모스크바주부지사와 양자회담도 가졌다.
이 지사는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부지사와의 만남에서 “가까운 미래에 포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가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이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러시아와의 교류확대는 동해안 발전과 환동해 시대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해주 사무소 개소를 통해 중국, 북한 등 동북아시아 지역 진출에 거점을 확보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선제적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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