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4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나와 "특별히 취급받을 필요가 없는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당히 경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늘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출석을 요구받은 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한 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나경원 원내대표는 빨리 출석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분이다. 국회의원도 아니어서 불체포 특권 대상도 아니다. 법 위에 군림하지 말고 바로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패스트트랙 관련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지만,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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