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을 맞는 포항지역 백화점, 할인점, 전통시장의 상(商)경기가 전년대비 소폭 침체될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 전통시장을 상대로 전년대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 경영애로요인 등 추석 상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추석행사기간인 8월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역백화점 및 할인점은 매출목표를 전년도 239억6천만원 대비 3.1% 감소한 232억1천만원으로 설정했으며 상품권 판매액은 전년비 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백화점 및 할인점은 경기침체의 영향과 함께 추석 전 의무휴업 시행으로 내점고객의 감소를 매출감소요인으로 꼽았다.
또 상품별로는 여전히 음식료품이 63.8%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고 상품권은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39.5%),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의 저가형 실속세트(46%)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시장은 내수부진의 지속으로 ‘추석 맞이 그랜드 세일’, ‘지역사랑상품권 판매’, ‘온누리상품권 개인할인 구매한도 상향조정’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강화되고 있지만 대형유통업체와 홈쇼핑·인터넷쇼핑몰의 할인판매와 맞춤형 서비스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추석 성수품의 가격동향은 과일류는 이른 추석으로 배와 대과의 작황이 좋지 않고 사과는 좋은편으로 품종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보이고 있으나, 여름철 양호한 기상여건에 작황 호조로 농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결과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의 경우 전통시장은 평균 23만원선이며, 대형마트는 31만원선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이 양호하여 작년 차례상 비용과 비슷하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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