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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행자위, '평화통일과 평생교육 우수사례 정책연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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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행자위, '평화통일과 평생교육 우수사례 정책연수' 마쳐

국주영은 위원장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다"

ⓒ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네덜란드를 찾아 한반도 평화통일 및 평생교육 우수사례에 대한 정책연수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도의회 행자위는 먼저 독일을 방문해 서독과 동독의 통일 과정을 가까이서 보고 배우며 남북통일의 길을 생각해보자는 목적으로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독일연방의회, SED독재청산재단, 독일연방정치교육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 김상국 교수는 “독일의 통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며 통일 이후에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역시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통일이라는 결과만 중요시하는 우리에게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

이어 독일연방의회에서는 고든 의회 사무국장을 만나 연방의회 구성현황 및 역할과 기능,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해 독일의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SED독재청산재단을 방문해 독일의 통일 이후 사회주의 동독의 독재 청산과정에 대한 설명과 재단의 운영현황 및 사업현황 등을 청취했다.

이사장인 앤 카민스키 박사는 독일의 독재청산과정에서 “독재자 및 독재권력에 협력한 자들에 대한 처벌 공소시효를 15년으로 정함으로써 수많은 동독의 독재세력 중 처벌을 받은 사람은 35명에 불과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4일간의 독일 일정을 마치고 방문한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1위 직업학교인 호른비크를 방문해 선진 평생학습정책과 방향과 운영체계와 성과 등을 청취했다.

국내에 직업교육과 훈련에 대한 욕구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직업교육 과정과 경력단절, 재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이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국주영은 위원장은 “위원들이 성공적인 국외 정책연수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으며 연수일정 내내 열정적인 자세로 내실 있는 일정을 소화했다”며 “국외정책연수를 통해 보고 배운 것들은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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