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런 곳에 '전두환 친필 현판' 아직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런 곳에 '전두환 친필 현판' 아직도?

장수 논개 생가지 전두환 현판 표지석 철거 꿈틀

ⓒ 장수사랑 논개지기

전북 장수 논개 생가지 관문의 한 정자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과 표지석 철거가 추진된다.

논개 생가지 관문인 의암루를 지나 한 계단 더 올라 오른편에 위치한 정자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쓴 '단아정(丹娥亭)'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그 옆에 커다란 돌에 새겨진 고마움을 표시하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 단아정 현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지난 1999년 10월 직접 쓴 것으로 표기돼 있고, 표지석에는 논개와 전 전 대통령이 단아정을 쓴 것에 대한 칭송의 글이 포함돼 있다.

표지석에는 "제12대 전두환 대통령이 지난 1986년 생가를 복원하게 했고, 오늘에는 이 정자에 '단아정'이란 친필을 남겨 그 뜻을 기리고자 하였으니 그 얼이 높고 선양돼 영원히 빛날 것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과 이른바 찬양글에 대한 내용과 관련, 최근 한 군민이 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건의하면서 철거 바람이 불어닥쳤다.

이에 장수사랑 논개지기라는 대책위는 '군부독재(전두환) 제작 현판 및 표지석 철거'를 위해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이후에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당 수 사회단체들이 이 서명운동에 참여한데 이어 이를 알리기 위한 펼침막 게시도 계획중이다.

한편 전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이 이곳에 내걸리게 된 배경으로는 논개의 생가지를 장계면 주촌마을에서 지금의 생가지로 옮기며 전 전 대통령으로 부터 '단아정'의 현판 글씨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