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민족정신의 진수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의 가능성을 묻다’라는 주제로 삼국유사의 기록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우리의 민족지(民族誌,ethnography)를 형성했던 삼국유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향후 아․ 태 기록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국유사 주요 판본은 대부분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어 국내에서는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으며, 한국인이 보존해야 할 중요 유산으로 인정되고 있다.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의 ‘삼국유사, 특징과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삼국유사가 가진 세계문화사적 가치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발표를 통해 ‘삼국유사’ 왜 세계인이 기억해야 할 기록물인가? 에 답을 찾기 위한 장이 됐다.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경상북도․군위군․국학진흥원에서는 등재 대상 판본에 대한 한․영 도록 제작을 완료하고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아․태지역포함)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본격적인 등재 과정에 들어간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한민족의 정신을 대표하는 삼국유사는 특정 민족이 어떻게 동일한‘민족지’를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삼국유사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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