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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이경해 열사 추모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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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이경해 열사 추모관 운영

한평생 농업인의 권익 위해 솔선수범

ⓒ장수군
전북 장수군과 장수군 한농연 연합회는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기간 동안 축제 주제관내(다목적체육관)에 이경해 열사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경해 열사관내에는 열사의 약력, 추모시 및 유품 전시와 활동과 생전인터뷰, 사진자료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추모객에게는 열사관의 안내 및 설명과 소정의 기념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장수군 출신 이경해 열사는 30여 년 동안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일선에서 농민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한평생을 농업인의 권익을 위해 솔선수범한 참농업인이다.

농업계학부 출신 영농후계자 100인에 선정되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올해의 농부상' 수상, 전라북도 및 전국 농어민후계자협의회(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한국농어민 신문사 초대 회장, 전북도의회 의원(3선)을 역임했다.

이 열사는 1990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열리던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WTO 신자유무역체제 및 준비없는 농산물수입개방’에 반대하며 할복을 시도했고, 2003년 3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앞에서 “WTO가 농민들을 죽인다”라며 한 달가량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농민 생존을 위해 몸을 바쳤다.


그 후 2003년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정문 앞에서 또 한 번의 할복으로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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