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일본 정부가 수출우대국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했다.
이에 지역기업체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대응본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4개반 13개 유관부서가 참석해 현재까지 피해 동향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책 공유와 함께 부서 간 협업 시행 등 18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총괄반’에서는 피해 기업 투자활동 규제사항 개선을 위해 50인 이상 지역내 기업체 374개소 대상으로 수출규제 애로 현장 방문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건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6일까지 접수된 건의 사항은 추후 일정을 잡아 방문 상담할 예정이다.
‘행정지원반’에서는 지난 23일 허성무 시장이 참여한 ‘일본규탄 챌린지 릴레이’ 등 각종 정보와 지원시책을 창원시 공식 SNS를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 2일에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홍보영상을 제작해 #창원TV, 유튜브 등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산업대책반’에서는 오는 30일 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인 1000명이 모여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을 발족한다.
연구기관과 대학 소속 연구인력, 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기업 애로기술의 R&D를 위한 연구기관 및 연구자를 매칭하고 기술개발, 장비‧인력 활용비를 지원하는 등 소재·부품 산업의 독립과 기술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민생대책반’에서는 국내 NO JAPAN 운동 확산에 따라 일본으로 수출되는 주요 농·수산물의 수출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피조개, 김, 참치(캔) 등 수산물 수출 주력품종 시장개척 사업을 진해수협과 함께 추진한다.
또한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국화의 3가지 신선농산물 수출품목에 대해 수출촉진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요 농·수산물 수출 물량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7월 시작된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를 기해재란으로 규정했다.
이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자 유관기관과 기업체 대표 긴급대책회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대응방안 성명서 발표, 일본 수출규제 대응본부 발대식, 기업설명회 개최, 중소기업 긴급자금 700억원 지원 등 지역 기업체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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